짧은 준비 기간에도 기대 이상의 공연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충북 진천교육지원청이 지난 9월에 창단한 진천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의 창단 연주회가 28일 진천 화랑관에서 열렸다.

진천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과 감성을 발달시킴으로써 개개인의 예술적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창단됐다.

진천 관내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 38명으로 이뤄진 진천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는 윤영일 지휘자와 10명의 악기 강사들의 지도를 받아왔다.

이들은 창단 연주회를 위해 매주 토요일 진천삼수초 어울림관에 모여 연습해 이날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는 연주를 펼쳤다.

특히 연주회는 우리의 귀에 익숙한 카르멘 서곡인 ‘Carmen Overtue’ 를 시작으로 ‘Finlandia’, ‘Pomp and Circumstance’ 등 7곡을 연주해 감동적인 현장을 생생히 재현했다.

또 진천군어린이합창단과의 합동무대에서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와 꿈꾸지 않으면의 두 곡을 학생들의 차분한 연주와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이와함께 학부모들의 귀에 익숙한 영화 가을날의 전설 ost인 ‘The Ludlows’ 는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로 공연장을 포근하게 만들었으며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인 ‘He’s Pirate’는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로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을 압도했다.

아울러 창단 연주회는 짧은 기간안에 준비한 공연이지만 오케스트라 단원인 학생, 지휘자 및 강사들은 주위의 기대를 뛰어넘는 훌륭한 무대를 선보여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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