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과 재생 품은 소제동의 현재를 말하다
개발과 재생 품은 소제동의 현재를 말하다
  • 김정애 기자
  • 승인 2019.11.28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문화재단, 소제창작촌 입주작가 결과 보고전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만우) 레지던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소제창작촌이 오는 30일까지 올해 선정된 8기 입주작가들의 결과 보고전을 개최한다.

소제동에서 인상 깊게 느껴졌던 장소를 미묘하면서도 섬뜩한 아름다운 설치작업을 선보였던 신혜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능을 못하는 동네, 기능을 못하는 신체와 사회 속에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 ‘손들의 울음’을 선보인다.

소제동 돌담에 핀 개복숭아꽃을 화폭에 담아 ‘화풍난양(和風暖陽)’을 선보였던 이정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소제동 동네의 텃밭에서 흔히 길러지는 다양한 채소들을 직접 재배해 기록함과 동시에 이곳 주택들의 흔한 텃밭 일부와 병치시킨 설치작품 ‘#소제맛집’을 선보인다.

지난 봄 직접 만든 부화기에서 태어난 소제동 태생의 병아리‘삐삐’와 ‘삐삐’를 위해 전시공간에 정성껏 지은 보금자리로 구성된 ‘소제동의 고향 분투기’를 선보였던 2창수 작가는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재생공간293 내의 병아리집 안에 봄의 작업과정을 떠올리게 하는 ‘삐삐’를 선보인다.

‘소제동 올림픽’을 통해 재생공간 안에‘놀이로서의 예술’을 구현했던 띠리리 제작소는 새로운 게임 ‘스윙칩’을 통해 너무 힘을 들이지 말 ‘Inside Out’ 작품을 통해 주민들과의 커뮤니티 작업을 담았던 와사비 뱅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보다 풍부해진 방식으로 ‘Inside Out2’를 펼쳐 보인다.

올 한해 동안 소제창작촌 입주작가들은 소제동의 현실과 변화에 반응하며 이를 다양한 작업으로 풀어왔다. 소제동이 지니고 있는 장소의 의미부터 작가들이 지역의 변화에서 읽어내는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2019 소제창작촌 8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소제창작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개발과 재생에 대한 시선과 욕망이 혼재돼 있는 소제동의 현재를 관객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