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도담초 학생들, 창업 체험·이웃 돕기 한번에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 도담초등학교(교장 김태환)는 학생들이 ‘꼬마 CEO 활동’을 통해 물건을 사고파는 체험을 하며 발생한 수익금을 좋은 일에 기부하는 등 나눔의 즐거움을 몸소 배우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도담초는 지난달 18일 4학년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5학년, 다음달에는 6학년 학생들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멋진 CEO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5학년 ‘꼬마 CEO 활동’은 학급별 특색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학생 스스로 선택·운영했다. 또 학생들은 학급별로 선정된 우수창업 물건을 사고파는 체험을 통해 진로교육의 기회를 가졌고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몸소 체험했다.

학생들은 △특수 메이크업과 페이스페인팅 △NGO 활동 △타투 △너프 과녁 맞추기 △모스 화분 만들기 △사진관 △이어폰 케이스 공예 △슬라임 카페 등 5학년 12개 반에서 개발한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활용해 즐거운 진로교육 시간을 진행했다.

김가영 학생(5년)은 “친구들과 같이 상의해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해낼 수 있는 경험을 해서 좋았고, 우리 손으로 직접 마련한 활동이어서 참 재밌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유림 교사는 “꼬마 CEO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재미있게 경제관념을 익힐 수 있고 아이디어 개발을 통해 직업의 세계를 좀 더 이해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판매 수익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함으로써 더 넓은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