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도 관계자들, 비교우위 자산 경쟁력 제고 등 해법 제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경북, 강원도가 공동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들 중부내륙권 3개 도 관계자들은 27일 안동그랜드 호텔에 모여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과 경북, 강원, 충북 3개 도 공무원 및 산하 연구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송우경 지역정책실장은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초광역 협력사업’이라는 특별강연에서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수도권 집중화, 기존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연계협력을 강화해 생태, 지리, 문화 등 지역의 비교우위 자산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호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은 ‘산림관광벨트 구축 구상’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한반도의 중심축인 백두대간의 생태와 산림자원을 활용한 △백두대간 산림관광 트레일센터 건립 △전통산촌 히든마을 육성 △지역주민 산촌민박시스템 구축 등 산림관광 거점 지역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조진희 충북연구원 연구원은 ‘자족형 신산업클러스터 육성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중부내륙권의 인구감소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 강소도시권 육성 △노후 인프라를 활용한 신산업 입지 공급 △창업·혁신생태계 구축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안무업 한림대 교수는 ‘스마트 건강공간·공동체 조성사업’을 주제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인프라 구축, 사회적 경제 기반 혁신체계 구축 등으로 인구위기를 해소하고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마련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중부내륙권은 우수한 생태·문화·환경 기반을 갖고 있고, 지리적으로도 국토의 중심에 있어 사회·경제적 요충지로서의 충분한 발전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그동안 국가발전계획에서 소외되고 낙후돼 왔다”며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미래발전 기반을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3개 도가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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