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은 노인 맞춤형 교통안전디자인 시범사업으로 기다림벨을 부여축협 앞 시내버스승강장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기다림벨은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들로 구성된 부여군 국민디자인단이 교통사고 예방과 노인 배려 교통정책 아이디어로 발굴해 행정안전부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시범사업이다.

이용방법은 버스승강장 맞은편 인도에 설치된 빨간 기다림벨부스 안에서 노인이 버스를 타고 갈 지역의 벨을 누르면 버스승강장 전광판에 표시되며, 해당 버스기사가 노인이 버스를 탈 때까지 잠시 기다려 주는 노인 전용 보행환경 개선사업이다.

기다림벨 설치장소는 부여시장이 인접해 유동인구와 차량의 통행이 많은 지역이며 교통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선정했다.

부여군 국민디자인단은 버스시간에 늦은 노인이 다급하게 도로를 횡단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교통약자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여러 번의 회의와 연구, 버스업체 등 관련기관과의 협업으로 시범운영을 한다. 주민이 군정 정책과정 전반에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혁신 정책모델이다.

군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시점에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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