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무역사절단, 69억 수출계약 체결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동남아 무역사절단’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필리핀 마닐라를 다녀온 도내 중소기업 9곳이 69억원(57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역사절단 파견은 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시장동향 설명회, 수출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액상비료 제품을 선보인 ㈜나눔은 현장에서 43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과 필리핀의 거래처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다른 중소기업에는 생산 견본품 요청이 쇄도하는 등 현지 바이어의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업들의 수출 상담 규모는 762억원(6천353만달러)에 달했다.

도는 여러 경로를 통해 현지 시장성을 분석해 수출 상담회를 마련하고, 기업을 찾아다니며 미팅을 진행한 것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시장 개척을 발판으로 아세안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충북 경제가 전국대비 4%를 실현하는 데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현재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내 기업에 해외바이어를 연결해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최신 경제 동향과 정보 등을 제공해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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