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열 옥천군수 인터뷰

▶군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향수 컬러링’(통화연결음) 가입을 권유하고 계신데 언제부터 ‘향수 컬러링 마케팅’을 시작했는지.

“이미 오래전이다. 다음달 지용제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향수 컬러링으로 무장을 하고 있다. 전국 모든 지자체가 지역홍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공무원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홍보맨이 돼야 한다. ‘향수 컬러링 달기’는 공무원들 뿐만 아니라 지역의 기관·사회·단체들도 참여하고 있는데 자매도시인 부천시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향수마케팅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역을 발전시키고 살찌울 수 있는 전략은.

“지역을 살찌우고 발전시키는 요체는 기업을 유치하고 건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군민 모두의 노력이 하나가 돼서 달성될 때 가능하다. 정지용의 향수의 고장은 전 세계에서 옥천이 유일하다. 세계화가 옥천에서 출발되듯이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일수 있다. 이런 점에서 정지용의 ‘향수’는 우리만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지적자산이다. 또 향수마케팅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걸로 본다. 이런 점에서 옥천은 정말로 행복한 향수의 고장이다.”

▶자치단체장의 3선연임 위헌 문제를 처음 제기한 데 이어 최근 전국 27개 단체장과 함께 3선연임 제한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는데, 그 배경은.

“자치단체장의 연속 재임을 3기로 제한한 지방자치법 87조1항은 위헌이며 정당공천제·후원회 금지 등도 지방자치단체발전의 장애물이다. 특히 3선 연임제한은 단체장과 거주민들의 헌법상 보장된 공무담임권과 평등권,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지방자치의 헌법적 보장취지에도 어긋난다. 또 3기 이상 연임한 현직 지자체장의 선거출마를 금지하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피선거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고 적합한 인물을 선출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주민들의 선거권에 대한 직접적인 침해이다. 일본과 미국, 유럽공동체 등의 국가 역시 연임을 제한한 예가 없다. 헌법소원을 청구한 만큼 내년 지방선거이전에 위헌 결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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