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민과 함께하는 3타석 연주회 ‘스타트’
27일 옥천군·28일 SK하이닉스서 잇단 공연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이 22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전통과 현대’ 제56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3타석 연주회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작교프로젝트 사업일환으로 진행되는 도립교향악단 연주회는 지난해 독일 만하임 연주에 이어 올해는 폴란츠 슈체친의 연주로 국제적 감각과 음악의 숙성이 최고조에 이르는 레퍼토리가 기다리고 있다. 작곡가 신만식의 ‘신과 함께 가라’와 작곡가 서홍준의 ‘이상의 부러진 날개-이것은 고통이 아니라 희망이다’가 연주된다.

다음 연주 무대는 피아니스트 오윤주의 협연으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바단조, 작품.21’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쇼팽이 열아홉 살이 되던 해에 첫사랑을 생각하며 쓴 것으로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바 있다.

마지막 연주는 차이코프스키의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작품.32’가 연주된다. 1876년 음악평론가인 헤르만 라로슈가 이 작품의 오페라 대본을 차이코프스키에게 전달하면서 시작되는데 주변인들의 무리한 개입이 이어지자 오페라로의 작곡을 포기, 결국 표제가 있는 교향시로 축소 발표하게 된 곡이다.

두 번째 연주회는 충북 옥천군 시·군순회연주회 ‘가을 음악회’로 오는 27일 오후 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로시니의 윌리암텔 서곡 중 ‘피날레’, 가르델의 영화 OST‘여인의 향기’가 무대를 연다.

이어 트럼펫터 노민호의 무대로 조 히사이시 애니메이션 ‘천공의성 라푸타’, 클라크의 ‘클래식 메들리’로 협연한다. 다음은 매력적인 소프라노 박수희의 무대로 조두남의 ‘새타령’, 허버트의 말괄량이 마리에타 중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를 노래한다.

세 번째 마지막 연주는 기획연주회로 오는 28일 오후 4시30분에 SK하이닉스 청주3캠퍼스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SK하이닉스 청주3캠퍼스는 충북에 위치한 기업체중 많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으로, 구성원 및 임원들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기획하고 있다.

조두남의 ‘새타령’을 소프라노 박수희가 노래하며,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테너 김흥용과 소프라노 박수희가 함께 협연 무대를 꾸민다. 또 슈트라우스의 ‘농부 폴카, 작품.276’과 베토벤 교향곡 5번 1악장 ‘운명’이 도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진행 된다.

도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자신감 있는 레퍼토리 연주회로, 창작곡의 성지가 돼가고 있는 충북 문화 예술 공연의 현실을 도민들과 함께 공유 하고자 준비했다”며 “추운 겨울을 앞두고 도민들이 수준 높은 연주회를 통해 따뜻하게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의 3타석 연주회는 전석 무료 공연으로 선착순 입장이며, 만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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