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집, 하반기 소장품 상설전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 홍성군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집)은 20일부터 2019년도 하반기 소장품 상설전 ‘고암이응노의 사생과 소묘, 해방시기부터 1950년대’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고암 이응노 화백이 1945년도 해방이후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 서울과 홍성 및 전국을 기행하며 사생한 인물·풍속, 풍경·정물, 영모화조, 그리고 추상을 위한 습작에 이르기까지 고암의 예술정신과 예술세계를 확립하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한 사생과 소묘작품 120여점 및 고암의 사생첩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소장품 중 ‘사생’과 ‘소묘’ 작품 100여점을 우선 보존·수복했고, 이를 처음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게 됐다. 작품들은 연필소묘, 수묵채색, 콩테 등 그 시대의 다양한 미술재료를 사용했고, 서울지역의 풍경과 홍성의 풍경, 피난시절의 풍경, 번화한 도심이나 고요한 사찰의 풍경, 소, 새, 꽃, 물고기 등 평소 고암의 그림대상에 대한 호기심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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