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부지사 명칭 변경·사무 조정 통해 투자유치 업무 강화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정무부지사’ 명칭을 5년만에 다시 ‘경제부지사’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경제부지사’로 바꿔 투자유치 업무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런 내용이 담긴 ‘충청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제377회 도의회 정례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개정안은 정무부지사 명칭을 경제부지사로 변경하고, 부지사 분장 사무의 일부를 조정한 것이 핵심이다.

경제부지사는 경제관련 부서 업무와 균형건설·환경산림·공항 업무를 총괄한다. 의회, 정부, 국회, 언론, 정당, 경제단체 등과 정무적 협조에 관한 사항도 맡는다.

행정부지사는 경제를 제외한 충북도 행정 전반에 관한 사무, 소속직원 지휘·감독, 정부·국회·언론·사회단체 등과 정무적 협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개정 조례안은 다음 달 20일 열리는 4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뒤 바로 시행된다. 이에 내년 초 정무부지사 교체와 함께 경제부지사 명칭이 사용될 전망이다.

이장섭 현 정무부지사는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올해 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후임은 투자유치 등 업무에 능통한 중앙 경제관료 출신이 유력해 보인다.

앞서 충북도는 2012년 12월 정무부지사 명칭을 경제부지사로 변경, 이어 1년 6개월 만에 다시 정무부지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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