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멜론을 기본으로 아열대 과일을 활용한 혼합 잼 제조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

개발한 혼합 잼은 두 종류다. 아열대 작물인 백향과(패션 프루트·Passion Fruit)를 섞은 ‘멜론 백향과’와 아로니아를 섞은 ‘멜론 아로니아’ 등이다.

멜론 백향과는 일반 멜론 잼보다 항산화능이 3배 이상 높다. 비타민C와 엽산이 풍부해 기능성이 추가된 가공품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멜론 아로니아는 아로니아를 넣지 않은 잼보다 총폴리페놀 함량이 3.4배 이상 증가한다. 아로니아의 보라색이 혼합돼 선호도가 높다고 충북농기원 측은 설명했다.

멜론은 음성과 진천에서 많이 재배되는 과일이다. 그동안 수박 등에 밀려 소비나 재배가 많지 않았지만 향기와 단맛으로 최근 소비가 급증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보관이 어렵고 과숙이 돼 판매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멜론을 가공품으로 개발해 달라는 재배농가의 요청이 들어왔고 혼합 잼을 개발하게 됐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개발한 멜론 혼합 잼 기술을 설명회 등을 통해 가공업체에 적극 홍보하겠다”며 “멜론이나 백향과, 아로니아 재배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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