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업소 개소…500㎿ 규모로 2029년말 준공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신규 양수발전소 부지로 선정된 영동군에 사업소를 마련하고 19일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등 한수원 관계자와 박세복 영동군수 등 지역인사 등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과 영동양수사업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영동역 앞 농협 건물 2층에 마련된 영동양수사업소 사무실은 업무공간 외에도 양수발전 홍보관, 민원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주민과 소통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영동양수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상생 협력관계 구축이 우선”이라며 “지역주민과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현장사업소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지역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면에서 지역 최대 도약의 발판이 만들어졌다”며 “군민들의 염원으로 유치된 만큼 시행청인 한수원과 사업 준비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양수발전소는 500㎿ 규모로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고시,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29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 예정지며 8천300억원을 투입해 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10만㎥, 수로터널 2천274m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1조3천500여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6천780여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 2천460여억원의 소득효과, 4천360여억원의 부가가치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