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총인구수 164만289명…2006년 후 13년 연속 증가
세종 빨대현상에도 전입인구 더 많아…외국인수도 늘어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도내 인구 통계를 집계한 결과 충북의 총인구수는 164만289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83만5천388명, 여자가 80만4천901명으로 조사됐다.
19세 이상 유권자수는 133만3천919명으로 도내 인구의 81.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7만1천648명으로, 전체 16.6%(전국대비 3.4%)에 달했다.
하지만 출생아(2019년 10월말 출생신고 기준) 수는 7천694명으로, 전체 0.5%(전국대비 3.1%)수준에 불과했다.
충북의 인구 증가세는 2006년부터 13년 연속 지속되고 있다.
2007년 150만을 돌파한 이후 2013년 16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인구 증가 원인을 다른 시·도로의 전출인구보다 많은 전입인구 수, 늘고 있는 외국인 수에 따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실제 인구 수 163만명을 돌파한 201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다른시·도로 빠져나간 인구수보다 전입한 인구수가 5천922명 더 많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수도 4천271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부도시인 청주시 인구가 85만3천8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시 21만6천55명, 제천시 13만6천495명, 음성군 10만4천495명, 진천군 8만7천8명, 옥천군 5만2천821명, 영동군 4만9천687명, 괴산군 3만9천12명, 증평군 3만8천196명, 보은군 3만3천579명, 단양군 3만55명이었다.
다만 세종시로의 ‘빨대현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충북에서 세종시로 빠져나간 인구수는 2017년 3천455명에서 2018년 3천5명, 2019년 9월 현재까지 1천192명 등 매년 평균 2천500여명이 유출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민 164만 시대 진입을 통해 강호대륙의 큰 꿈 실현을 위한 자리매김과 전국대비 4% 경제실현의 탄탄한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인구 유입정책과 출산장려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