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000만원 들여 연구용역 추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전략 수립에 나섰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1억2천만원을 들여 ‘충북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가격입찰서·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위원회를 열고 계약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용역은 내년 1월부터 10개월간 진행한다.

용역은 소재·부품·장비산업의 낮은 기술자립도와 취약한 혁신역량 등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북을 비롯한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 같은 구조적 취약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낮은 기술자립도 등으로 인해 만성적인 대일(對日) 무역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국내 산업에 위기 요인이 커지자 정부 차원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용역을 통해 지역의 경제·산업구조를 점검하고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중장기 발전 비전과 육성 전략, 정책 과제 등을 도출해 앞으로의 도정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일본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용역에서 제시된 과제 등을 적극 추진해 소재·부품·장비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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