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흥덕청원구지회가 지난 15일 개최한 회혼례식에서 결혼 60주년을 맞은 노부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흥덕청원구지회가 지난 15일 개최한 회혼례식에서 결혼 60주년을 맞은 노부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대한노인회 흥덕청원구지회는 지난 15일 결혼 60주년을 맞은 부부 8쌍을 대상으로 전통혼례 회혼례식을 진행했다.

회혼례식은 부부가 혼인하고 함께 맞는 예순 돌을 축하하는 전통혼례 의식이다.

이날 회혼례식은 △유교식 혼례절차에 따라 기러기같이 의리를 지키겠다는 서약의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초례청에서 상견하는 ‘교배례’ △신랑과 신부가 청실홍실로 묶은 표주박에 든 술을 서로 교환해 마셔 하나가 된다는 ‘합근례’ △혼례 성사를 하늘에 고하는 ‘고천문 낭독’ △‘회혼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사랑과 의리를 지켜온 8쌍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가족의 의미가 흔들리고 있는 요즘 회혼례식은 가족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노인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흥덕청원구지회는 노인대학, 독거노인 문화탐방,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경로당 운영을 위한 분회장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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