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위원·공무원 워크숍 진행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속 위원과 담당공무원 20명이 14일 지속가능발전분야 선도 도시인 당진시를 방문해 선진지 견학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시는 경기도 지속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시의 탈석탄 운동 추진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병민 당진민간환경감시센터장은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저지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화력발전소에 대한 민간 환경감시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경기도 지속협이 당진에서 워크숍과 벤치마킹을 진행한 이유는 당진시가 정부보다 1년 앞서 전국 최초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해 지역사회에 적합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 기본계획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동일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체계를 구성하고 다시 224개의 단위사업과 444개의 성과지표로 구조화된 이행계획을 마련했다. 또 사회복지 비율과 아동환경성질환, 유병률, 하천오염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등 88개의 지속가능발전 지표를 설정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성 수준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부서별 중점과제 2가지를 발굴하고 해당 중점과제의 추진 결과를 조직과 개인의 성과와 연동시켰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당진형 지속가능발전전략은 올해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으며 많은 지방정부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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