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조창 C 청주첨단문화산단서 폐막
‘황금플라타너스 상’ 8인 시상식 등 가져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문화제조창 C와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지난달 8일 개장한 이후 오는 17일이면 41일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오는 17일 문화제조창 C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폐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를 감안해 실내로 행사장을 옮긴 청주시와 조직위는 공예비엔날레 41일간의 여정을 함께 한 청주시민과 도슨트,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 모두가 이날 폐막식의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비엔날레의 시간이 담긴 기록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폐막선언 등이 진행될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황금플라타너스 상’ 수상자 8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앞서 올해 본 전시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한 ‘황금플라타너스 상’ 시상계획을 밝히고, 안재영 예술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 5인의 엄격한 심사 끝에 ‘투각등’을 출품한 심재천 작가를 비롯해 8인의 수상자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수상자 가운데 나이지리아의 설치작가 옹고지 이제마 역시 이날 시상식을 위해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고 전해져, 첫 시상식이지만 세계 공예계에 ‘황금플라타너스 상’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축제를 마무리할 공연에는 퓨전국악팀 ‘이드’가 무대에 오른다.

‘이드’는 생황과 피리, 태평소 등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음악적 쾌감이라는 본능을 끌어내고자 결성된 국악 퍼포먼스팀이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아직 공예의 몽유도원을 거닐지 못한 분들이라면 이번 주말이 마지막 기회”라며 “남은 사흘 동안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수준 높은 전시와 주말 푸드트럭의 맛,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의 여유로움, 그리고 첫 황금플라타너스 상이 시상되는 역사적 폐막식 현장까지 모두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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