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이귀득·금상 안병순씨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한국부인회 충북지부(지부장 박종복)는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손 편지글’시상식을 개최한다.

‘마음으로 전하는 손 편지글’ 행사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마음의 끈을 내려놓았던 메마른 감수성을 진솔한 손 편지글로 이끌어 내기 위한 행사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하게 될 수상자들은 대상에 청주 이귀득씨가 ‘우리 사랑하는 막내딸 연지야’로 딸에게 쓴 편지가 선정됐다. 금상에는 충주 안병순씨의 ‘교장선생님에게’, 은상은 진천 김서희시의 ‘시어머님’, 동상은 제천 이완희씨의 ‘사랑하는 아들 대현아!’가 선정됐다. 이어 장려상에는 단양 김미자씨, 괴산 황정임씨, 음성 김태숙씨 등이다.

수상작들은 주로 가족과 친구, 은사들에게 쓴 편지로 평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편지글로 전해 따뜻한 정과 소통의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박종복 지부장은 손 편지글 공모 시상에 대해 “아날로그 시대를 회상하며 한번쯤 가슴 떨리는 사춘기 시절에 그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썼던 손 편지에 대한 향수를 끄집어 내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싶었다”며 “요즘 급증하고 있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마음으로 전하는 손 편지글로 현대과학으로서는 치유 할 수 없는 인간애와 행복감을 크게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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