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교육위, 행감서 “사고 위험” 등 지적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3일 대전학생해양수련관 등 4개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무자격 보조강사 채용과 특정 학교에 편중된 장기 교육 등을 지적했다.

정기현 의원(유성3)은 “600석 정도의 평생학습관 어울림홀의 활용도가 높여야 함에도 일반대관이 적은 이유는 시설 노후화가 원인이다. 어울림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음향, 조명 등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인식 의원(서구3)은 “2017년도 대전학생해양수련원 해양수련 과정에 전문자격이 없는 보조강사 11명을 채용했다. 학생 수련활동에 보조강사를 채용하는 것은 학생사고 위험과 직결되는 문제로 반드시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강사만 채용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문성원 의원(대덕3)은 “해양수련원이 탄방중 내 수영장에서 탄방중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생존수영 현황과 실적을 봤을 때 특정 학교에만 장기간 교육하는 것은 다른 지역 학생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다. 시범사업 종료 후에는 타 지역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우애자 의원(비례)은 “리모델링 사업에 30여억원을 투입한 해양수련원에 평일 객실 이용은 매우 저조하다. 교직원 행사 유치 등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식 의원은 “다른 교육청 직속기관과 통일성이 없다. ‘한밭’은 대전의 옛 지명으로 현대적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 대전교육박물관으로의 명칭 변경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김소연 의원(서구6)은 대전평생학습관 내 만학도를 위한 늘푸른학교의 건물 노후화와 냉·난방 시설 부족 등을 지적하며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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