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도내 레미콘 관급 가격이 평균 8% 올라 경영난을 겪는 레미콘 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본보7월11일자 3면 보도

충북지방조달청은 지난 18일 청주권은 평균 7%, 북부권 7.5%, 남부권 9.3%씩 각각 인상키로 레미콘조합측과 합의, 올 하반기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게 됐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레미콘 규격인 25(자갈굵기)-210(강도)-12(슬럼프)의 경우 청주권은 4만6천220원에서 4만9천530원으로 인상됐고 북부권은 5만1천630원에서 5만4천400원, 남부권은 4만9천420원에서 5만2천810원으로 각각 올랐다.

레미콘업계는 그동안 원자재 가격은 지난 98년을 기준으로 시멘트는 톤당 27%, 잔골재는 ㎥당 36%, 굵은 골재는 ㎥당 13%가 올랐으나 레미콘 가격은 오히려 떨어져 경영난을 겪어 관급 가격 인상을 요구해 왔다.

올 하반기 레미콘 가격 인상폭은 지난 9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충북조달청이 레미콘 업계의 요구사항을 크게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급 레미콘 가격이 25(자갈굵기)-210(강도)-12(슬럼프)의 경우 6만2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관급 가격보다 여전히 1만원정도 비싸 내년 상반기 가격인상폭 협상때 조달청측과 업체간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레미콘업계 및 조합측 관계자는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레미콘 가격이 인상됐다”며 “레미콘 가격의 인상폭 만큼 건설비용에 반영돼 건설업계도 큰 불만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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