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산단 한 공간에…청주대, 캠퍼스·기업연구관 등 건축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충북 에너지 산학융합지구는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연구개발(R&D),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를 실현한다.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산학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의 대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양광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398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120억원, 지방비 150억원, 민자 128억원 등이다.

충북혁신도시 내 용지 3만4천768㎡에 1만700㎡ 규모의 캠퍼스와 기업연구관, 기숙사를 신축한다. 청주대 에너지응용화학과·융합신기술대학원, 극동대 에너지IT공학과 등 2개 대학(315명)이 2022년까지 이전한다.

사업은 충북도와 음성군, 청주대, 극동대, 신성이엔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산업단지 캠퍼스, 기업연구관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화 큐셀 등 51개 기업이 참여해 공동 연구개발과 학생 현장실습, 재직자 교육 등 산학융합촉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캠퍼스, 기업연구관, 기숙사를 건축하고 2개 대학, 3개 에너지 관련학과 학생 315명, 교수 13명이 이전해 산학융합지구촉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충북혁신도시 산학융합지구 사업을 전담하는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단을 신설하고 참여기관과 함께 사단법인 충북혁신도시 산학융합원을 설립 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유치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취업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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