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밸리 본격 분양…2024년까지 공장·생산시설 구축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이 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 분양을 위해 ㈜오케이에너지 등 6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재종 옥천군수와 각 기업체 대표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건축 시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 생산 자재·장비 구매 △신규고용 시 지역주민을 50% 이상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내용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투자기업은 관외 이전 기업으로 뿌리산업(4개사)과 바이오식품산업(2개사) 기업으로 분양면적 4만3천653㎡ 규모에 2024년까지 385억여원을 투자해 공장건축과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며, 500여명의 신규 인력 고용할 계획이다.

투자협약 세부내용으로 ㈜오케이에너지는 부지 1만2천890㎡ 규모에 2024년까지 200억여원을 투자해 하이브리드 가로등, 소형풍력발전기 가로등 생산시설을 완료해 300여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수원공업(주)은 55억원 투자해 15명의 고용을 창출할 방침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구조용 형강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연식품은 차별화된 레시피로 잡채, 미역국, 해장국 등 즉석조리식품과 다양한 양념소스 등 80여종의 제품군 생산시설을 위해 2022년까지 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비이엠(주)도 6천662㎡ 규모의 부지에 2022년까지 30억원을 투자해 고효율 모터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사업장에 100여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옥천테크노밸리 조성사업체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벽한 인생브루어리는 남해군 독일마을에서 수제맥주 제조업체로 고향에서 기업활동을 하기 위해 3천875㎡ 규모의 부지에 2024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하고 33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다해 인터네셔널은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으로 2022년까지 27억원을 투자 생산설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각 기업대표는 “뿌리산업 특화단지로의 지정과 물류유통 중심지로의 장점 등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로 충북도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종 군수는 “옥천테크노밸리에 투자를 결정해주신 각 기업체 대표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과 해외 시장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테크노밸리는 산업용지 23만6천31㎡ 중 바이오식품, 기타업종, 뿌리산업 등 1차분 8만㎡부지에 대해 오는 15일 분양공고 할 계획이 분양 예정가는 12만3천720원/㎡이며, 입주가능 업종은 의료기기 관련 산업(33%), 바이오 식품 및 가공(포장)산업(14%), 뿌리산업(27.4%), 기타 업종(2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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