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자유한국당은 12일 당의 교육 정책비전인 ‘개개인의 성장을 위한 공정한 교육’을 공개하고 대입 정시확대, 외고·자사고 폐지반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정책 대안은 경제 정책대안 ‘민부론’과 외교안보 정책대안 ‘민평론’에 이어 한국당이 대안으로 내놓는 세번째 정책비전이다.

황교안 당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농단,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다”며 “우리 교육의 기본 틀을 다시 세워야 한다”면서 한국당의 교육철학을 제시했다.

한국당이 발표한 3가지 교육비전과 목표로는 △개개인의 성장을 위한 교육 △교육현장의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는공정한 교육 △교육행정체계 개혁이다.

황 대표는 “기초학력 보장체계를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강화하겠다”며 “대학입시제도는 정시를 확대하고, 수시 전형을 단순화해서 교육의 공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교육을 내실화해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과제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며 “전교조의 제물이 된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 방법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가 전수조사를 표집방식으로 바꿨고, 다시 기초학력평가를 의무화하려고 해도 전교조가 막아서고 있다”며 “기초학력 저하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다시 전수조사로 환원하고, 결과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일괄폐지안도 반대했다. 황 대표는 “시행령 개정이나 교육감 임의로 지정 취소를 할 수 없도록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고, 고등학교 유형, 신입생 선발방법, 지정취소요건을 법에 명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