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1000억원 투자 상생 협약
아산, 인허가·기반시설 지원
삼성, 장비 등 지역업체 사용

 

오세현(왼쪽) 아산시장과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1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세현(왼쪽) 아산시장과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1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시가 11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QD디스플레이 13조1천억원의 투자 발표에 따른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은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대규모 투자 및 지원에 따른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발전하는 방안에 상호 협조하고 이를 약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세현 시장과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참석해 맺은 주된 협약 내용은 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 및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인허가 및 기반시설 지원 등에 적극 지원하며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소통 창구를 운영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투자사업의 이행에 있어 관내 인력·업체·자재·장비·농산물 등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투자사업의 이행에 최선을 다하며 향후 투자 규모 확충 및 관련 협력사의 관내 유치에 적극 노력 및 협조한다.

특히 이날 디스플레이 관련 15개 기업도 참석해 오세현 시장 및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소통하는 등 기업과 지역의 상생협력 좋은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호평받았다.

협약식에서 오세현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투자는 삼성의 발전과 함께해 온 아산시를 차세대 인구 50만 경제도시이자 자족도시로 도약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의 투자를 환영했다.

그러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년 탕정에 둥지를 튼 후 탕정 포도밭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가 됐고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다”며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게 하는 이번 투자 발표가 아산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몰려들고 주목받는 도시가 되도록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선제적인 QD디스플레이 투자와 차세대 기술 리더십 강화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신 시장을 개척함은 물론 협력업체와도 상생의 노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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