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대 칼럼]긴장 그리고 평정심
[이종대 칼럼]긴장 그리고 평정심
  • 충청매일
  • 승인 2019.11.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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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충청매일]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깊어가는 계절을 만끽하기 위해 사람들은 들로, 산으로 노랗고 붉은 단풍을 따라 여행을 떠난다. 멀리 또는 가깝게 깊어가는 자연을 찾아 그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보는 것이다. 그런데 자연을 즐기며 여유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비롭기까지 한 자연의 변화에 전혀 눈길을 돌리지 못하고 오히려 초조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분초를 다투며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 중의 하나가 바로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이다. 그리고 그들을 뒷바라지해온 부모님이다. 이제 11월 14일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이제 닷새! 수험생은 닷새 후면 12년 가까운 기나긴 여정을 결정 지을 수도 있을 중요한 시험에 임하게 된다. 그런 만큼 수능시험에 대한 관심은 수능을 치러야하는 수험생은 물론이고 학부형이나 선생님 그리고 우리 사회 전반에 이르기까지 실로 지대하다.

국가적 큰 행사이기도 한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첫째, 시험 당일까지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되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비록 5일이라는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이 기간에 긴장을 풀면 언제 공부했는가 싶게 망각의 늪에 빠져드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능시험 당일 마지막 끝나는 종이 울릴 때까지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물론 지나치게 긴장해 흥분된 상태가 된다든지 들뜬 상태가 된다면 이 역시 시험 결과에 좋지 않을 것임은 자명하다. 긴장하되 평정심을 유지하라는 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둘째, 수능시험 시간에 맞게 생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늦은 감이 있지만 꼭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현명한 수험생이라면 오늘부터라도 절대 늦은 밤까지 학업에 몰두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특히 1교시에 치러지는 과목은 이후 이어지는 시간의 과목에까지 심리적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1교시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당연히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병도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쾌한 기분으로 시험에 임하자!

셋째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시하는 사항을 꼭 따르도록 해야 한다. 최근 들어 수능시험일 전날에 실시하는 예비소집에 불참하는 수험생이 많은 것 같다. 물론 학교에서 수차례에 걸쳐 모의고사를 보아서 수능시험에 대해 잘 알고는 있겠지만 그래도 예비소집에 꼭 참석하도록 권한다. 예비소집에 참가해서 수능시험의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교와 교실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도록 하자.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미리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수험생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는 절대 시험 당일 늦어서는 안 된다. 이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만큼 당연한 일이지만 해마다 수능시험에 늦는 수험생이 있었다. 어떤 수험생은 택시나 오토바이에 실려서 시험장에 급하게 도착해 문이 닫히기 직전 교문을 통과하기도 한다. 평소보다 일찍 서둘러 가능한 일찍 도착해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것이 시험을 잘 치르는 방법의 하나이다.

결실의 계절! 아름다운 가을이다. 수험생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 시험을 끝내고 나오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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