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문해 대천해수욕장 연안 정비 등 4개 사업 건의

 

[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내년도 지역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지난 6일 국회를 방문해 정부예산 확보의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이번 국회 방문은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사를 앞두고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당초 목표액에 비해 적게 반영된 △미래자동차 전환부품 실증센터 △대천해수욕장 연안 정비 △국립 청소년미래환경교육센터 건립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 등 4개 사업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지역구이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태흠 국회의원과 산통위 소속 김삼화 국회의원, 산통위 소속이자 예결위 간사인 이종배 의원, 자유한국당 정책의장 정용기 의원,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 지상욱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해당 사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아주자동차대학 인근에 298억 원을 투입해 조성될 미래자동차 전환부품 실증센터는 자동차 산업부분을 주도하고 있는 미래자동차의 전환을 위한 튜닝부품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특히, 정비기술·저비용 정비부품 연구개발과 정비접근성 향상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으로 미래차 애프터마켓 기반을 구축하게 되며, 시장창출형 타겟부품 연구·개발을 통한 신산업 발전 생태계 기반 조성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도 장비구축비 14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보령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과 관내 제조업체 중 자동차 관련 제조업 종사자가 40%에 이르고 있어 이를 활용해 충청남도와 함께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는 자동차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우위 확보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대천해수욕장 2지구가 모래유실 등으로 연안침식 등급이 B등급에서 C등급으로 하향됨에 따라 365억 원을 들여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한 양빈 30만㎡와 콘크리트 포장 제거(2.3km)를 추진할 연안정비사업에 내년도 국비 16억5천만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현재 대천해수욕장에 입지, 연인원 30여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서울·충남·충북·대전 학생수련원과 연계해 미래의 환경 위기를 준비하고 국립 청소년 미래환경교육센터 건립 사업비 422억 원 중 내년도 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 원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발전소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의 내년도 법률에 따른 교부액이 175억원이나, 내년도 예산안으로 95억원만 배정돼, 정부안에 제외된 80억원이 증액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한편, 보령시는 앞으로도 국회 예산 심사와 관련해 상임위, 예결특위소위 등 국회일정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하고, 지휘부 및 관련 부서별 역할 분담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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