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당 “운영위원회서 만장일치 결정”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1년 넘게 공석인 자유한국당 충북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을 황영호(사진) 전 청주시의회 의장이 맡게 됐다.

6일 한국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청주 청원 운영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황영호 조직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새 당협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조직위원장이 운영위를 열어 당협위원장을 뽑도록 한 중앙당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황 위원장을 청주 청원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청주 청원 운영위는 3일 이내에 선출 승인서를 충북도당에 제출해야 한다. 도당 운영위원회가 승인하면 청주 청원 당협위원장 선출은 마무리된다.

청주 청원 지역은 지난해 10월 한국당이 전국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 처리한 뒤 지금까지 사고지구로 남아 있었다. 황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청주 청원구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당원과 국민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출신인 황 위원장은 세광고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청주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초대 통합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에 패했다.

황 위원장은 내년 4월 21대 총선에서 청주 청원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이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변재일 의원이 4선에 성공한 텃밭이다. 변 의원의 5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청주가 고향인 바른미래당 김수민(비례대표)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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