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교급식 작업환경 개선 추진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급식기구 현대화로 급식종사자의 작업 환경 개선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내년 350개 학교에 모두 17억7천100여만원을 들여 노후급식기구 교체와 급식기구 현대화, 작업노동력 절감 기구 지원에 나선다.

작업노동력 절감 기구 구입에는 38개 학교에 2억5천900여만원을 지원한다.

작업노동력 절감 기구란 급식 현장에서 단순 반복하는 작업을 자동화된 기구로 대체해 노동력을 줄이는 컵 자동 세척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애벌 세척기 등의 기구를 말한다.

특히 살균수 제조 장치는 매일 수작업으로 제조하는 소독수를 일정 농도로 자동 생성해 노동시간과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인체와 환경에 안전한 장점이 있다. 올해는 17억2천100여만원을 들여 196개 학교에 작업노동력 절감 기구를 지원했다.

다기능오븐기와 식기세척기, 보온·보냉 배식대 등의 급식기구 현대화에는 42개 학교에 5억8천여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87개 학교에서 14억5천600여만원을 지원받아 급식기구를 현대화했다.

사용 연수가 지난 노후급식기구 교체에는 241개 학교가 14억9천여만원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교체 지원 품목은 회전식 국솥과 회전식볶음솥, 냉동·냉장고, 식탁, 의자, 야채 절단기 등 9종이다.

올해는 225개 학교에서 5억5천700여만원을 지원받아 노후급식기구를 교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종사자의 노동력을 줄이는 최신 급식기구 구입으로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