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성향 단체 집회서 대통령 향해 막말·욕설…유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4일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 청원 조직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망언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 “황 위원장이 극우성향 단체 집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을 향해 수차례 욕설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일 청주 상당공원 인근에서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정권 규탄집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에 대해 막말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망언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자제력을 잃은 막말 등은 국민에 대한 언어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때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황 위원장이 이성을 회복하고 최소한의 품위와 금도를 지켜주길 충고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도 이번 망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대 통합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황 위원장은 최근 한국당의 청주 청원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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