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시계획시설 공원조성계획 결정·지형도면승인 고시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청원구 정북동 사적 415호 ‘정북동 토성(井北洞 土城)’과 상당구 서문동 ‘중앙공원’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정북동 356 일대 정북동 토성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1일 ‘청주 도시계획시설 공원조성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승인 고시’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면적은 19만7천946㎡다.

이번 공원조성계획 변경은 전체 면적 변동 없이 시설 터가 2만3천42.85㎡에서 2만5천38.85㎡로 1천996.00㎡, 시설 수가 13곳에서 14곳으로 각각 늘었다.

도로·광장 등 기반시설이 1천963㎡, 편익시설이 33㎡(화장실) 각각 늘어났다.

시는 정북동 토성 역사공원 조성으로 원형이 잘 보존된 정북동 토성에서 삼국시대 초기 의식주 생활상과 축성방법 등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정북동 토성 외에도 상당구 서문동 중앙공원의 역사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앙공원은 지난 5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던 청주의 문화재 보고(寶庫)다.

시의 중앙공원 역사공원 사업은 충청병영이 있던 이 중앙공원과 청주목(淸州牧)이 있던 청주시 2청사를 연결해 1500년 고도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도시 정체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은 도시공원을 기능과 주제에 따라 국가도시공원, 생활권공원, 주제공원으로 나눈다.

중앙공원은 생활권공원 가운데서도 지역생활권 거주자의 보건·휴양, 정서생활의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치한 근린공원이다.

시는 이 근린공원을 도시의 역사적 장소나 시설물, 유적·유물 등을 활용해 도시민의 휴식·교육을 목적으로 한 역사공원으로 바꿀 방침이다. 역사공원은 주제공원에 속한다.

역사공원은 설치기준, 유치거리, 규모에 제한이 없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