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충남 서산·태안지역은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재선 도전장이 확실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네번째 도전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성일종 의원은 지역구 모든 행사에 구석구석 돌면서 자신과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성 의원은 지난 20대 당선때 “서산·태안을 ‘동북아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꼼꼼히 준비하고 추진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등 서산! 1등 태안!’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성 의원은 지역구 숙원사업에 쓰일 예산인 특별교부세 등 치적을 알리고 있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성 의원의 공약인 중국과의 해저터널, 운산 한우종축장에 생명공학단지 조성, 해미 서부권 종합 물류단지 조성 등은 성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 서산시장·태안군수 모두 여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재선에 성공할지는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또 이완섭 전 서산시장은 주변 측근과 지지자들은 총선 출마를 권유하고 있어 자유한국당의 경선이 되느냐에 출마 여부가 지역 사회의 관심사나 본인은 부인하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20대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지난달 23일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지역구로 내려와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으로 문 대통령을 옆에서 수행한 경험을 살려 집권당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반드시 여의도에 입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면서 늘 대통령 옆을 지킨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은 지난 7월 의전 비서관과 제1부속실장을 등 27개월 청와대 생활을 마치고 고향이자 지역구인 충남 서산·태안으로 돌아왔다.

이에 더불어 민주당은 곧바로 조한기 전 실장을 서산·태안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조 전 실장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네 번째 도전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지역 민심잡기에 들어 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 전 실장은 20대 총선까지 세 차례 연속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정의당은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대표가 서산에서 꾸준한 활동으로 대산지역 공단의 노동자 표를 발판으로 삼아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신 대표는 확실한 개혁과 국정 운영에 서산·태안에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은 인물난을 겪으며 후보자를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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