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충남 ‘천안병’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 때 신설된 지역구로 진보성향이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천안병은 애초 별도의 선거구로 확정되기 전에는 지역 내 젊은층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한때 보수후보들의 불모지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이 지역구는 양승조 현 충남지사가 4선에 성공하면서 양 지사 지역구라는 이미지가 강해 여권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일규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윤 의원은 양 지사의 충남지사 출마로 지난해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보궐선거로 인한 2년 남짓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윤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각종 지역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종문 전 충남도의원도 지역 내 당원확보와 각종 지역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당내 경선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최근 자유한국당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을 맡아 공보, 언론 등 대외업무를 책임지면서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중현 지역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형기자충남 천안을박완주 굳히기…도전자의 뒷심이냐충남 ‘천안을’선거구는 3~4명의 후보가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현역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본격 출격의 광폭행보를 걷고 있지만 지역발전과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던질 후보들 역시 지역 내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인물들이다. 민주당에서는 박완주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박 의원을 상대로 경선을 통해 내년 총선을 노리고 있는 후보자들도 일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까지는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없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내년 총선에 2명 정도가 자천타천으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신진영 천안을 당협위원장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신 위원장은 박완주 현 의원의 3선 도전을 저지를 목표로 자당 결집을 모으고 있다. 김원필 전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도 젊은 패기와 신인 정치를 내세우며 당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정종학 천안을 지역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 위원장은 충남도의원 재선과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인 인맥과 사회활동이 지역 내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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