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제21대 총선] 충북 증평·진천·음성군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군)을 지역구로 2020년 4월 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에 3명의 주자가 국회 입성을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주자로 나설 면면은 자유한국당 경대수(61) 현 국회의원과 제36·37대 음성군수를 지낸 자유한국당 이필용(58) 전 군수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한 공천경쟁을 벌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진천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임해종(61) 지구당위원장도 주자로 나서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물밑행보의 발걸음으로 지인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법학과와 영국 Sussex대학교 대학원 졸업하고 가천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임 위원장은 청와대 경제구조조정기획단, 기획예산처 교육문화예산과장을 거쳐 민주당 중부3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및 2018년 지방선거에서 중부3군을 진두지휘해 대선승리 및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며 저력을 보여줬다.

임 위원장은 지역 농촌일손 돕기를 비롯해 태풍 등 각종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에 동참, 주민들과 접촉으로 얼굴 알리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직인 경대수 국회의원은 지역 축제는 물론, 주민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면서 국회의원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각종 사업 추진에 대한 예산 챙기기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진천·음성 세무지서 설치와 음성 혁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의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통과의 역량을 발휘해 지역민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한국당 소속으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마음을 굳힌 이필용 전 음성군수는 “낡은 정치를 청산해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하고, 살기 좋은 중부3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중부3군 지역구 경대수 의원과 경선을 벌여야 하는 이 전 군수는 음성 출신으로 7·8대 충북도의원과 제36, 37대 음성군수를 지내면서 음성군 발전과 군 운영능력을 그대로 보여줘 이번 21대 국회의원 출마에 군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재선의 현직인 경대수 의원을 넘어야 하는 큰 산이 앞에 놓여 있어 후보까지 가기에는 주민의 환심을 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지역주민들의 지적이다.

현재 중부 3군은 민주당 1명과 한국당 2명의 출마가 예정된 가운데 한국당 주자가 경선을 거쳐 확정될 경우 한국당과 민주당이 수성과 탈환을 놓고 맞붙을 공산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내년 총선, 중부3군 선거 키워드는 증평·진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다. 증평·진천의 ‘젊은층 표심’을 누가 사로잡을 수 있느냐와 특히 혁신도시 유권자 표심이 총선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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