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제21대 총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은 보수성향이 짙은 초 고령의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충북도내 8개 선거 중에서 가장 넓은 지역이어서 하루아침에 인지도나 지지도를 끌어올리기에는 어려운 지역구이다.

21대 총선은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의 독주 속에 더불어민주당의 인물난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총선이 불과 6개월도 안 남은 상황에 여당인 민주당에선 2∼3명의 후보들만 물망에 오를 정도로 총선채비도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비해 한국당의 박덕흠 의원의 3선행은 ‘안전모드’라고 할 정도다.

물론 여당인 민주당이 얼마나 파괴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느냐에 따라 총선열기가 고조되겠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한국당 박 의원의 3선 고지는 무난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현 민주당은 김재종 옥천군수를 임시로 동남4군 지역위원장을 맡길 있을 정도로 인물난을 겪고 있다.

현역 자치단체장으로써 활동에 제약을 받아 동남4군에서는 여당의 시너지가 바닥난 실정이다. 현재까지도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어서 사고 지역이나 다름없다.

이재한 전 위원장의 선거법문제로 공석이 되면서 동남4군에서 여당 후보로 거론되는 지역인물은 보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낙현(57) 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과 안성용 변호사, 그리고 이경 부대변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 자활센터 협회장은 음성 출신으로 보은에서 목회활동(갈현교회)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안성용 변호사는 삼산초등학교 68회, 보은중학교 33회를 졸업하고 서울로 진학,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면서 사법고시에 도전 2004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인물로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맡고 있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경 상근 부대변인으로 수도권·대전지역 언론 기자와 민주당 대전시당 공보·여성국장을 역임했다. 이 같이 여당인 민주당에서 소수 후보군에 불과한 3명이 거론되는 것은 한국당 박 의원에 견줄만한 뚜렷한 대항마가 없다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총선을 치루면서 인물을 낼 것이 분명한데 결국 선거 막판에서야 중앙당 전략공천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의당도 최근 옥천에서 지역위원회를 창당하고 박은경 정의당 남부3군 지역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선출했다. 박 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군의원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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