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제21대 총선] 충북 청주시 청원구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청주 청원 선거구는 충북 선거구 중에서도 젊은층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민주당 의원이 4선에 성공한 텃밭이기도 하다. 21대 총선에서 청원구는 현역 의원 간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변재일(71) 의원의 5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위원장인 김수민(32·비례)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 내에서도 세대교체 여론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다선 의원을 압박하고 있어 변수로 작용될 수도 있다. 변 의원은 지역현안을 적극 챙기는 모습으로 텃밭을 다지고 있는 모양새다.

김 의원 역시 일찌감치 청원구 오창읍에 사무실을 냈다. 김 의원은 지역구가 젊은층이 많다는 것을 활용, 유권자들의 정책을 담아 법안 발의에 적극 나서는 등 민심 챙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미래당이 내년 총선에 앞서 정계개편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점은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당 안팎에서는 미래당과의 당대 당 통합 또는 ‘선별 입당’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어 김 의원의 정치적 선택이 이래저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청원구는 실력파 현역과 신인들의 대결구도가 뚜렷한 선거구다. 본선에 앞서 당내 경선도 관전포인트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균영(56) 한국조폐공사상임감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 상임감사는 제20대 총선 당시 도종환 의원에게 청주 흥덕 예비경선에서 패하긴 했지만,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상근부단장을 맡아 친문계로 부활했다. 변 의원과의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당은 최근 청원구조직위원장에 오른 황영호(59) 전 청주시의회 의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조직위원장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자연스럽게 맡아 지역구 총선을 지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황 위원장은 지역 표밭다지기에 매진해 왔다. 여기에 박한석(48) 충북도당 수석대변인도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 위원장과 박 수석대변인의 경선도 또 하나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충북도당위원장인 한종설(53) 전 청원군의원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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