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동굴 속 어둠
영(影)의 허상, 진리(眞理)인 양
헛되이 믿고 따르니

창세(創世)의 빛 이르러
맹안(盲眼)을 깨우나니
비로소 광명(光明)이라

한빛으로 일어나
충청의 빛으로 발하여
세인(世人)의 어리석음 파(破)하니

아폴론의 경(耿)이 되고
발드르의 현(炫)이 되어
널리 환히 세상 비추도다

그 빛 스무 해 이어지니
불멸(不滅)의 등대
사위지 않는 빛

소명(召命)으로 헌신하여
자아작고(自我作古)의 길
헤치고 인도하리라

 

 

글·김동진 편집국장
사진·오진영기자/경북 포항시 호미곶 등대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