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 서구 을지역은 현역의원들에 맞서 지역마다 복수의 지방의원들이 활발히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서구을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범계 의원과 불법 선거자금 요구 의혹으로 공방을 벌인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에서는 비례대표인 최연혜 의원이 박 의원의 대항마로 출마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곳은 여권의 수성이냐 야권의 탈환이냐가 관건이다. 그만큼 여야는 내년 총선 승리를 벼르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지난 4월 총선 D-1년을 맞아 ‘필승'을 다짐하며 고토 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국당은 개헌 저지선인 과반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야 잘못돼 가고 있는 체제와 역사적 정통성, 위기로 치닫는 경제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대안을 찾는 대안 정당의 모습과 능력을 가진 정당이라는 긍정적인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정책·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내놨다.

여타 야당들의 각오도 비슷하다. 서구을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한국당 양홍규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윤석대 지역위원장 등이 박 의원의 3선 저지를 위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소연 대전시의원(서구6)은 작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박범계 의원과 극한 갈등을 겪은바 있고, 이후 민주당에서 당적을 바른미래당으로 옮겨 활동중이며, 어떤 행보를 취할지에 따라 내년 선거 최대 흥행지역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