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율 85% 이상으로 높이기 등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대대적인 노후 상수도관 정비에 나선다.

시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천845억원을 들여 4개 분야 상수도관 정비 사업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옛 도심과 읍·면지역 노후상수도관 정비사업에 468억원이 투입된다. 유수율 70% 이하인 곳이 교체 대상이다. 국비 50%를 지원받아 내년부터 2024년까지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수율은 정수장 등에서 공급한 수돗물의 총량 가운데 누수되지 않고 경제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수량의 비율을 일컫는다. 유수율이 낮을수록 중간에 새는 물이 많다는 의미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2년간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비 163억원 등 총사업비 233억원을 들여 시내 주요 상수관망에 자동수질측정장치, 자동 드레인, 재염소 설비, 정밀여과장치, 소규모 유량·수압 감시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붉은 수돗물 사태를 막기 위한 노후 상수관망 정밀조사와 노후관 정비기본계획 수립도 병행한다. 내년에 50억원을 노후관 정비에 우선 투입한 뒤 2027년까지 정비 기본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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