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기 굽다리접시로 추정

 

충북 옥천의 한 건축현장(옥천읍 문정리 산 22-1)에서 신라시대 유물이 발견 됐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물류창고 조성 공사관계자들이 유물이 발견했다고 신고해 공사 현장 현상 보존조치와 옥천군 매장문화재 보존조치 협의를 위한 전문가 의견청취를 한 뒤 문화재청에 매장문화재 보존조치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이 신라 5~6세기경으로 보이는 10㎝ 높이의 굽다리접시(고배·사진)로 보고 있다. 굽다리접시가 발견 된 현장은 이 땅의 소유주가 9천950㎡ 규모로 모 택배회사 물류창고를 임대해 주기 위해 공사하던 현장이다.

현재 이곳은 공사가 중단돼 있으며 군은 조만간 문화재청의 감식결과에 따라 유물발견 현장을 계속해서 보존할 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문화재청으로부터 시굴조사와 유적분포범위, 유구의 갯수나 보존형태에 따라 발굴조사기간이 결정되는 만큼 당분간 공사를 중지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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