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KBI그룹(부회장 박효상) 자동차부품부문의 글로벌 공조전문기업인 KB오토텍이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구매본부로부터 향후 생산 예정인 전기차에 장착될 후석공조시스템에 대한 수주 계약을 최근 확정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수주한 후석공조시스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래그십 전기차 EQ 브랜드에 장착돼 후석의 쾌적한 실내온도 유지를 위해 독립적으로 기온을 제어하는 장치로 KB오토텍 40여년의 축적된 공조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또 이번 후석공조시스템은 총 300여억원의 공급 규모로 2022년부터 2029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양산하는 전기차 EQ SUV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주 계약과 관련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KOTRA 무역관의 GP센터는 KB오토텍이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로젝트 수주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센터 입주에 도움을 주고, KOTRA의 현지 사정에 밝은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

이은창 KB오토텍 대표는 “이번 수주 성공을 통해 매출 증대뿐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타 프로젝트의 수주 기회를 얻고 다른 독일 완성차 업체와의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KBI그룹내 유럽지역 계열사인 KDK오토모티브와 협력을 통해 유럽 현지 생산기반을 구축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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