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선두주자로 우뚝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2019 오송 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K-뷰티의 대표 박람회로 떠올랐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화장품·뷰티 엑스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렸다.

엑스포에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 590여명이 참석해 2천30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엑스포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사전 초청한 430명보다 더 많은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았다.

그 결과 해외 바이어 수출계약 추진액은 지난해보다 46.3%가 증가했다. 1천527건, 1천685억원이다. 현장 계약금액도 2018년보다 3배 증가한 24억원(85건)이다.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 15곳은 현장에서 59억원 상당의 수출협약도 체결했다. 향후 화장품·뷰티 제품의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유통상품 기획자(MD)들도 175건, 276억원의 구매계약을 추진했다. 내수시장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비즈니스 외에 뷰티크리에이터 강연, 메이크업 체험, 애니메이션·캐릭터 코스프레, 뷰티 포토존, 뷰티아이템 뽑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10만6천여명의 관람객이 엑스포를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91개 기업이 참가한 마켓관은 2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도 관계자는 “오송 화장품·뷰티 엑스포가 아시아 최고의 엑스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