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대회 개최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청주시 아동·청소년 정책제안 대회’를 개최했다.

아동·청소년과 지도교사 등 약 1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전문 심사단과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는 등 아동·청소년에게 정책 참여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문가 심사단 외 아동심사단을 별도 구성해 심사하게 함으로서 정책을 바라보는 아동·청소년의 시각을 모두가 공유하[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아동·청소년의 주체성을 인정하고 참여권을 보장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6팀은 지난 7월 총 17팀의 참가신청 팀 중 예선을 거쳐 선발 된 팀으로 약 3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설문조사, 캠페인, 관련 기관 인터뷰 등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시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정책을 발굴·제안했다.

대상은 학교 안 아동에 중점을 맞춘 교육제도와 혜택들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학교 밖 아동의 균등한 교육권리 보장방안’을 제안한 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블랙홀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공공 도서관 내 청소년 전용 학습 공간 조성정책’을 제안한 충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노크텐텐팀과 ‘영유아 카시트 의무화에 따른 개선정책’을 제안한 개신초등학교 미래세대 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청소년증 활성화 방안’ 및 ‘청소년의 정치적 참여권 강화를 위한 선거교육 개선방안’, ‘학교 내·외부 아동의 안전권 보호방안’ 등 아동청소년의 삶의 질을 개선할 다양하고 우수한 정책이 제안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동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