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의 추경예산이 늦게 편성돼 방학을 이용한 시설공사에 차질이 빚어져 2학기에도 학생들이 각종 공사소음에 시달릴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179개학교에 231건의 학교 시설보수 공사를 벌일에정이었으나 이에 필요한 추경예산을 지난 6월20일에 충북도의회 승인을 받아 일부 공사는 현재 설계중이어서 2학기가 시작되어서야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는 방학중 공사를 끝내지 못하고 2학기 내내 공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고등학교도 30여개 학교가 2학기중에 공사를 시작하게 될 전망이어서 수능시험을 앞둔 고3생들에게는 각종 소음으로 수업에 지장을 받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방학기간을 이용한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5월중에 예산이 승인이 나야 하지만 일선교육청의 예산요구가 늦어지고 도교육위원회의 심의와 도의회의 승인 등 예산안이 체류기간이 많아 적기에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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