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권 명문고인 충주고와 제천고가 올해부터 매년 1회 연합 체육대회와 어울마당 행사를 열기로 했다.

두 학교는 14일 오전 충주고에서 교장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전 협정 조인식을 갖는다.

두 학교는 조인식을 계기로 앞으로 해마다 1회 번갈아 정기전을 주최하고, 학교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첫 행사로 5월 10일 제천고 체육관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축구와 배구 등 사제가 함께 펼치는 체육대회와 어울마당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상윤 충주고(제천고 22회) 교장은 “이번 정기전 협정은 양교의 공동발전과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문웅 제천고(충주고 19회) 교장은 “정기전을 통해 학생들에게 페어플레이 정신을 키워주고, 두 학교의 화합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명문고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940년 개교한 충주고는 예지와 덕성을 겸비한 창의적인 충고인을 배출해 왔으며, 현재 75명의 교직원과 1천100여명의 학생들이 ‘최고, 최선, 최대’의 가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또 1946년 개교한 제천고는 전국하키종목별선수권대회를 5연패하는 등 하키명문고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74명의 교직원과 1천128명의 학생이 슬기롭고 올바른 인재가 되기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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