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중학생들의 학업성적이 지역과 성별로 큰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도내 중학교 1학년생 1천182명(시지역 701명, 읍지역 362명, 면지역 119명)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등 5개 과목 학업성취도를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 53.7점으로 나타나 7차교육과정에 학생들이 적응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시지역 학생들의 평균 점수(평균 59.8점)가 읍지역(51.2점)과 면지역(46.7점)보다 각각 8.6점, 13.1점 높았다.

성별로는 시지역은 남학생(62.2점)이 여학생(57.0점)보다 5.2점 높은 반면, 읍지역은 여학생(56.6점)이 남학생(45.7점)보다 무려 10.9점이 높았다.

이처럼 읍지역과 면지역은 성취기준 보다 10점이상 낮아 농촌지역 일수록 7차교육과정에 대한 흥미가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 과학, 영어, 수학과목의 성취도가 예상보다 낮고 지역별 학력 편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