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5일부터 3일간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한창인 문화제조창 C 야외광장에서 ‘2019 전통공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주시와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보은군까지 5개 시군이 함께 진행해온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5개 시군이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진행한다.

전통공예의 다양성과 가치를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페스티벌답게 전통공예 시연과 체험은 물론 전통연희단 공연 등 우리 고유의 멋과 문화, 정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포진해 있다.

청주에서는 한복장 이래진을 비롯해 매듭장 박천옥, 맥간공예 민선희, 궁(활)장 김광덕 등이 시연과 체험을 진행하고 괴산의 야장 정성환, 보은의 삼베장 최문자 등도 합류해 충북 전통공예의 깊이와 다양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사흘 동안 펼쳐질 공연 프로그램 역시 주목할 만하다.

첫 무대를 꾸밀 전통 동극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마술과 전통연희단의 공연, 국악밴드와 국악 비보이의 만남, 퓨전 국악 공연까지 전통공예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에게 한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26일 오후 7시부터는 야외영화(상영작:해어화) 상영도 예고되어 있어 더없이 근사한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전통공예페스티벌이 열리는 25~27일 문화제조창 C 야외광장에서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마련한 주말 푸드트럭도 만날 수 있어 그야말로 오감만족 축제가 될 전망이다.

청주문화재단 박상언 사무총장은 “세계 어떤 공예작품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우리 전통공예의 명징한 멋과 기품, 그 속에 깃든 장인정신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전통공예페스티벌과 청주공예비엔날레까지 지속가능한 공예도시를 꿈꾸는 청주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문화제조창 C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청한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