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전 5위·충남 7위·세종 17위
역도, 한국신 34개로 9연패 달성
민병언 등 수영 다관왕 7명 배출

충북선수단이 지난 19일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시상식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해 트로피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선수단이 지난 19일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시상식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해 트로피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지난 15~19일 서울 등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당초 목표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은 금메달 94개, 은메달 91개, 동메달 62개 등 247개 총 득점 13만9천552.8점으로 서울, 경기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는 3년 연속 시상대에 오른 것이다.

대전은 금 62개, 은 61개, 동 53개 등 176개(총득점 10만8천182.64점)로 5위로 대회를 마감했으며, 충남은 금 38개, 은 54개, 동 59개 등 151개(총득점 10만2천814.20점)의 메달로 7위를 기록했다. 세종은 금 10개, 은 1개, 동 8개 총득점 1만5천988.60점으로 17위로 마무리했다.

충북은 대회기간 부산, 대전과 3위를 놓고 각축을 벌였다. 충북은 마지막날 역도, 수영에서 금메달을 쏟아내며 4위 부산을 따돌리며 종합 3위를 굳혔다.

충북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역도에서 +107㎏급 전근배(음성군장애인체육회)와 +90㎏급 이지연(에코프로)이 각각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이지연은 벤치프레스, 웨이트리프팅, 종합 3종목 모두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전근배는 웨이트리프팅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또 역도에서 3관왕 부부가 탄생했다. -88㎏급 이동섭(충북일반)과 -50㎏급 최숙자(음성군장애인체육회) 부부는 출전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4개와 대회신기록 5개 등 신기록 39개를 앞세워 종합 1위를 차지하며 9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수영은 5관왕 1명, 4관왕 2명 3관왕 2명, 2관왕 2명 등 많은 다관왕이 배출되며 좋은 성적이 이어졌다. 민병언(충북장애인체육회)은 배영 50m S3과 남자 혼계영 200m 20point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5관왕이 됐으며, 이희우(제니스월드)는 개인혼영 200m SM9에서 4분13초7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장경원·정규순(충북일반)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체 금 21개, 은 11개, 동 11개 등 총 43개 메달을 획득했다.

휠체어마라톤 남자 10㎞ T52에 출전한 김준용(에코프로)은 29분49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유도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남자 청각 단체전에서 출전한 충북은 결승에서 서울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행준 총감독은 “종합 3위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충북선수단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장애인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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