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표단, 서자바투자정상회의 참석

충남도 대표단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국제협력국 도니 램던 국장 등과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충남도 대표단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국제협력국 도니 램던 국장 등과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가 세계4위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시아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서자바주와 교류 물길을 확대하기위해 최근 도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4명으로 구성한 대표단을 파견했다.

도 대표단은 지난 18일 서자바투자정상회의에 참석, 도내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 등의 인도네시아 진출 방안을 살폈다.

서자바주정부와 인도네시아은행이 마련한 서자바투자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 미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13개국 지방정부 및 투자자 등이 참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심철도와 고형쓰레기 처리, 수도 관리, 신공항 도시 개발, 신산업단지 및 도시 개발, 특별경제구역 등 서자바 주요 프로젝트 설명과 각 프로젝트별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서자바투자정상회의에서 도 대표단은 특히 리드완 카밀 서자바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사업을 논의했다.

도와 서자바주는 앞으로 △도내 기업의 할랄시장 진출에 따른 협력 등 경제 분야 △미세먼지 대응 등 환경 △에너지 전환 △문화·예술·체육 분야 교류 △아열대 작물 연구·개발 등 농업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쪽에 위치한 서자바주는 충남의 4.5배인 3만 9천137.97㎢의 면적에 인구는 4천600만명에 달하는 광역주다.

서자바주는 수도 자카르타와 연접한 교통의 요지이며, 최근 신공항 건설을 완료하는 등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경제·문화의 중심지다.

자동차 산업과 섬유업 등이 발달해 있으며, 차와 커피로도 유명하다.

도는 서자바주와 2017년 교류를 처음 제안하고, 지난해 11월 일본 나라 현에서 고위직 간 양자회담을 가진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서자바주 담당자가 충남을 찾고, 9월 부여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 라운드테이블에는 서자바주 에너지 국장이 참가하는 등 양 지역 간 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편 도는 2005년 베트남 롱안성과 우호교류 관계를 구축한 뒤, 2008년 캄보디아 씨엠립주, 지난해 말레이시아 말라카주, 올해 서자바주와 우호관계를 맺음으로써 아세안 10개국 중 4개국으로 우호교류 지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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