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시·원예농협 선적식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맑은 배'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유럽 오스트리아 시장에 수출하게 됐다.

아산시와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은 지난 17일 아산원예농협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유럽 국가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에 한국배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시와 원예농협은 유럽 국가 수출을 위해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으며, 결과 NH무역과 함께 이번 수출을 끌어냈다.

또 아산맑은 배의 전략적 수출을 위해 염치읍 방현리에 과수전용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수출전용 선별장과 보관창고, 글로벌GAP인증 등 지역 내 과수의 수출과 유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서양배가 주로 소비되는 유럽 국가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에 한국 배가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산맑은 배'가 유럽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본권 조합장은 “국내 배 가격의 하락으로 많은 농업인의 경제적 고통이 예상된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시장 경쟁보다 수출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유럽에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판촉행사, 수출용 농산물 포장재 등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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