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6조8415억 판매…2432억 미사용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2012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온누리상품권 중 아직 사용되지 않은 상품권이 2천431억9천만원 규모로 파악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온누리상품권 판매·회수액 및 유효기간’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상품권 6조8천415억 중 총 2천431억9천만원이 아직까지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지류 상품권은 6조7천212억원 중 2천290억9천만원, 전자 상품권은 1천203억원 중 141억원이 미회수 돼 총 2천431억 9천만원이 아직 시중에 유통되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온누리상품권은 19만여개 점포에서 사용가능하지만 상품권을 사용치 못하는 미가맹점은 5만6천여개 점포로 전체의 22.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품권 사용에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온누리상품권의 발행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지만 판매된 상품권의 상당액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의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미가맹점포의 가맹점 등록을 확대하고 미사용되고 있는 상품권의 사용을 독려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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